1. 개요
저번주에 금지되었던 공매도가 다시 재개되었다. 이는 2023년 11월에 공매도가 금지된 지 17개월 만이다. 하지만 재개 첫날부터 시장은 요동쳤다.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 발언까지 겹치면서, 국내 주식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.
- 📉 코스피: 3% 하락
이처럼 공매도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이다. 그렇다면 공매도가 도대체 무엇인지, 그리고 개인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자.
2. 공매도에서 알아보자
2.1 공매도란?
공매도(空賣渡, Short Selling)는 없는 주식을 판다
는 뜻이다. 즉,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먼저 시장에 매도한 뒤,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전략이다.
쉽게 말해,
💡 NAVER 주식이 200,000원일 때, 5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, 나중에 150,000원으로 떨어지면 다시 사서 돌려줌 → 250,000원 차익 발생
기존 주식 매매와 차이점
항목 | 일반 매수/매도 | 공매도 |
---|---|---|
매매 순서 | 매수 → 매도 | 매도 → 매수 |
수익 조건 | 주가 상승 시 이익 | 주가 하락 시 이익 |
리스크 | 주가 하락 시 손실 | 주가 상승 시 손실 (무한대 가능) |
주식 보유 여부 | 있음 | 없음 (빌린 주식 매도) |
2.2 대차거래란?
공매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차거래를 알아야 한다.
대차거래란?
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리는 거래
를 의미한다. 공매도는 직접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, 남의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이기 때문에, 공매도를 하려면 먼저 대차거래를 통해 주식을 빌려야 한다.
공매도 = 빌린 주식을 시장에 파는 행위
대차거래 = 주식을 빌리는 거래
한국과 미국의 차이점
항목 | 🇰🇷 한국 | 🇺🇸 미국 |
---|---|---|
공매도 방식 | 무조건 주식을 먼저 빌려야 함 | 보통은 빌리지만, 실제로 빌리지 않고도 공매도 가능 (Naked Short 가능) |
규제 수준 | 상대적으로 엄격 | 비교적 자유로움 |
한국에서는 대차 없이 공매도하는 것은 불법이며, 이를 무차입 공매도라고 부른다. 2023년 공매도 금지의 배경도 바로 이 무차입 공매도가 일부 증권사에서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.
3. 공매도 확인하는 방법
3.1 HTS에서 확인하는 방법
공매도 및 대차거래 내역은 HTS (Home Trading System)에서 확인할 수 있다.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은 향후 주가 변동성도 클 수 있기 때문에, 매매 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[0235] 공매도상위종목분석
에서는 공매도 뿐만이 아니라 대차잔고 상위 종목도 같이 확인할 수 있다.
[0241] 대차거래 증가/감소 상위업종
에서는 업종별로 공매도, 대차 거래 상위업종을 확인할 수 있다.
3.2 KRX 정보데이터시스템
한국거래소 사이트에서도 공매도, 대차거리 관련 데이터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. HTS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이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.
공매도 과열종목 목록도 있다.
한국 거래소 사이트에서 대차 거래를 클릭하면 금융투자협회 사이트로 이동되고 여기서 대처 거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.
4.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
공매도는 여러 긍정적·부정적 측면이 혼재되어 있다.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야 주가가 상승하게 되어 있는데, 매도부터 하는 물양이 많다는 건 결국 주가게 악영향을 줄 수바께 없어서 공매도가 많은 기업은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다.
공매도는 아래와 같이 장점도 있지만, 공매도가 많은 기업은
✅ 장점
- 과열된 시장 식히기: 버블 형성 방지
- 시장 유동성 증가
-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 견제
❌ 단점
- 개인 투자자 손실 유발: 외국인·기관의 공매도 세력으로 하락 가속
- 주가 왜곡 현상
- 시장 심리 위축
5. 개인투자자와 공매도
공매도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활용한다. 개인투자자도 공매도를 할 수 있지만,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다.
- 대차거래 수수료가 높은 편이다
- 공매도 사전 교육 이수를 해야 한다
- 교육이후 모의 공매도 거래를 1일 이상 참여해야 한다
- 공매도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
6. 마무리
공매도가 많다고 해서 주가가 꼭 급락하는 것은 아지만,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. 하지만 공매도 역시 하나의 투자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, 공매도 내역을 잘 분석하면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.